종각-여의도-신촌 등 57곳 지하철역 이름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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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 500m 이내 기관명-지명 대상… 市, 내년 1월 선정… 173억 수익 예상

 서울시가 종각·여의도·신촌 등 57개 지하철역 이름을 유상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홍제역 표지판에 서울문화예술대를 괄호 안에 병기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올해 초 지하철역명 병기 유상 판매 사업을 시작해 현재 을지로입구와 방배 홍제 압구정 명동 등 9개 역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3년간 23억6000만 원의 수익을 얻었다.

 이번에 사업을 확대하는 역은 1∼4호선 종각 신림 신촌 아현 역삼 사당 등 23개, 5∼8호선 여의도 여의나루 고속터미널 가산디지털단지 등 20개, 9호선 국회의사당 신논현 등 4개다.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선 10개 역 이름도 판매한다. 올해 말까지 역별 판매 가격을 산출해 내년 1월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역사 내 기둥, 출입구, 승강장, 안전문 역명판, 노선도, 안내방송 등에 이름을 알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173억 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대상은 역에서 반경 500m 안에 있는 기관명, 지명이어야 한다. 1개 역에 1개 기관 명칭만 병기할 수 있으며 계약 기간은 3년이 원칙이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종각#여의도#신촌#지하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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