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국학진흥원에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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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에 8일 국가별 세계기록유산을 관리하는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가 설치된다.

 이날 열리는 유교책판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국학진흥원은 세계기록유산 심사위원들로 구성된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교육연구 소위원회와 협약식을 열고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를 설치한다.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는 2013년 IAC총회에서 IAC산하 교육연구 소위원회가 설립을 승인했다. 지식센터는 IAC에서 추천을 받아 유네스코 사무국에서 승인한다. 지식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관련 기초 자료 수집 △일반인 및 연구자의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국내외 기록유산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행사 개최 △기록유산 보존 복원 작업과 관련된 사례 수집 △학생과 교사를 위한 세계기록유산 교육 자료 개발 등을 하게 된다. 국가별 지식센터로는 한국 지식센터가 처음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식센터 설치를 계기로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보존하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세계기록유산 소장 기관들과 협의해 세계기록유산이 널리 공유되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안동 국학진흥원#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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