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보험 해지 환급금 ‘역대 최대’, 지난해 대비 7000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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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3일 15시 09분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불황으로 보험 해지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

23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25개 생명보험사와 16개 손해보험사가 고객에 지급한 환급금은 14조7300억원에 이른다. 해지환급금은 만기가 다가오기 전에 가입자가 계약을 깨고 돌려받은 돈을 의미한다.

올해 6월 말까지 생명보험사의 해지환급금은 9조7400억원이었고, 손해보험사의 저축성·보장성 등 장기보험에 대한 장기해약 환급금은 4조99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해지환급금 14조600억원(생보업계 9조900억원, 손보업계 4조9천700억원)보다 약 7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전문가들은 올해 보험업계의 총 해지환급금 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새로운 최대치를 기록하는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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