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 걸그룹 EXID의 하니 등 유명 여성 아이돌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 사진을 유포한 회사원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여성 아이돌 멤버의 얼굴을 노골적인 남녀 성행위 사진에 합성해 음란사이트에 2500여 장 넘게 올린 회사원 이모 씨(29)를 음란물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씨를 포함해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인터넷 공간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5명을 구속하고 314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 씨는 퇴근 후 집에서 매일 S사이트에 접속해 10~20건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올해 4월 소라넷이 폐쇄되기 전까지 카페장으로 활동하면서 '음란합성물의 왕'으로 불렸다. 일부 소라넷 이용자는 이 씨에게 헤어진 여자친구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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