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마일즈 우양, 10년째 ‘기명장학금’운영…올해 1억여 원 109명에 수여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29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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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푸드스마일즈 우양
사진제공=푸드스마일즈 우양
푸드스마일즈 우양(이사장 정의승)은 10년 째 후원자가 용도를 명시할 수 있는 ‘기명 장학금’제도를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올해 총 9개 프로그램을 통해 109명에게 1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남진순 장학금, 만성 장학금, 자매애 장학금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36년 간 보험설계사로 근무한 남진순 여사의 기부액으로 만들어진 ‘남진순 장학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대학 장학금을 지원한다. 여성 후원자 7명이 뜻을 모아 신설된 ‘자매애 장학금’은 남다른 학구열과 뛰어난 성적을 보이는 한부모 가정의 여학생들을 매 해 후원한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기명 장학금’ 후원자들은 장학생 선발에 직접 참여하고, 해마다 열리는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장학생들과 이메일 등을 통해 교류하며 정서적 지원도 함께하고 있다.



정의승 이사장은 올해 장학금 수여식에서“어렵게 공부를 하며 자라 왔고,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처지의 청년들을 돕다보니 장학재단도 설립하게 됐다”며 “기명장학금은 후원자의 관심사와 재단의 전문성이 더해지기 때문에 장학생, 후원자 모두가 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 앞으로도 투명하게 재단을 운영하며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정의승 이사장이 1983년 설립한 학산장학회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정 이사장은 모교인 강원도 북평고, 태백중학교 졸업생을 33년 간 지원해 왔으며, 지난 2006년부터 특정 용도의 소규모 장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동아닷컴 서중석 기자 mi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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