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회째를 맞은 반딧불축제는 덕유산과 구천동, 남대천 등 자연 풍광이 빼어난 전북 무주군이 깨끗한 곳에서 사는 환경지표 곤충 반딧불이의 청정 이미지를 관광과 주민 소득으로 연결하기 위해 만든 축제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년 연속 최우수축제와 13년 연속 우수축제로 뽑힐 만큼 성공한 환경축제로 꼽힌다.
올해는 20년을 맞아 국악작곡가 김대성이 작곡하고 팝페라 가수 임태경이 작사와 노래를 맡은 ‘무주아리랑’이 공연된다.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깊은 밤 계곡에서 불을 밝히는 반딧불이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지난해 6850명이 참가할 만큼 인기 프로그램이다. 반딧불이 주제관에 가면 낮에도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남대천에서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와 섶다리 밟기, 맨손 송어 잡기가 열린다. 내년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태권도 혼’이 공연된다.
올해 10회째인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한우, 사과, 오미자, 토마토 등 장수를 대표하는 농특산물이 모두 붉은색을 띤다는 점에 착안해 ‘붉은색(red color)’을 테마로 한 축제다.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껴안고 숨진 장수 출신 주(朱)논개의 성씨와 나라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도 모두 붉은 이미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장수 논개사당 광장에서 1박 2일 동안 열리는 가족 단위 캠핑 프로그램인 ‘적과의 동침’, 소 400마리를 잡아 1700여 명이 한꺼번에 한우를 구워 먹는 장수한우마당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한우곤포 나르기, 사과 수확체험도 놓치면 후회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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