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리 의혹’ 건축가 이창하 구속영장 청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3일 2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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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유명 건축가 이창하 씨(60)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씨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66·구속) 재임 기간(2007년~2012년) 중 각종 사업 추진 과정에서 회삿돈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와 이 돈 일부를 남 전 사장에게 상납한 혐의(배임증재)를 받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이 씨는 남 전 사장의 추천으로 2006~2009년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전무급)으로 일했다. 또 그가 실소유주인 건축업체 ‘디에스온’은 2007년 대우조선해양의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사옥 건축과 2011년 오만 선상호텔 사업 시행사로 선정돼 모든 사업 절차를 이 씨가 도맡아 진행하기도 했다.
김민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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