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에 2018년까지 ‘물문화관’ 조성

  • 동아일보

충북 충주댐에 ‘물문화관’(조감도)이 조성된다. 물을 활용한 감성적 치유 공간이자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진다.

충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018년까지 132억 원을 들여 충주댐에 물레방아공원과 수변광장, 보조 여수로, 댐 전망대 등 4개 영역으로 된 물문화관을 공동 조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물문화관은 열린 전시 공간과 디지털 매체가 어우러진 갤러리형 전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아동문학이 발달한 충주와 물과 관련된 아동문학을 소개하는 공간, 동요와 물이 어우러지는 체험 공간과 문화예술 전시 공간 등이 들어선다.

야외에서는 물을 직접 만지고, 물소리를 듣고 물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물놀이 체험물들이 설치된다. 손으로 두드리면 수압의 변화에 따라 소리를 내는 물 오르간, 관람객이 탄 그네의 움직임에 따라 음악을 들려주는 오르골 그네 등이다. 또 댐의 역할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댐 놀이 시설, 인어공주가 되어 보는 깜짝 사진기, 미러클 음악실, 자전거 소용돌이, 폭포그네 등 독특한 체험 공간이 들어선다.

충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충주댐 물문화관 건축위원회를 구성해 8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시가 추구하는 아동 친화 도시의 콘셉트와 어울리고 여가를 즐기며 치유할 수 있는 물 문화 체험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주댐#물문화관#물레방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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