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국축제박람회]한산대첩축제, 오늘에 되살리는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한산대첩축제


한산대첩 424주년을 기념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선양하며 300년 통제영 문화의 자랑스러운 맥을 잇기 위해 개최하는 제55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8월 11일(목)부터 15일(월)까지 5일간 펼쳐진다.

축제의 성공과 축제 내내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 ‘고유제 봉행’을 시작으로 삼도수군을 모두 집결시켜 바다와 육지에서 봄, 가을에 거행했던 군사점호인 ‘군점’을 통제영 세병관에서 재현하고 이순신 장군 행렬이 문화마당을 향하는 것으로 제55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인데, 주행사장인 문화마당에서 확대 재현할 ‘거북선출정식’을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가설된 수항루와 연계한 소규모 출정식을 매일 관람하면서 승전의 역사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 한편, 통영 앞바다가 한산대첩의 격전지로 변하는 장관을 지켜볼 수 있다.

또한 한산대첩을 재현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통영한산대첩축제를 만끽할 관광객과 시민은 통영의 문화와 예술을 감상하고 참여할 기회를 가진다. 축제기간 동안 통영 전역은 줄을 잇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의 무대로 재탄생하는데,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국가지정무형문화재 통영오광대, 승전무, 남해안별신굿이 통영을 신명나는 춤판으로 끌어들인다. 이순신 장군의 뜨거운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세병관에는 다양한 전통음악이 흐르고, 문화마당의 특설무대에 오른 해군은 음악회를 열어 충무공의 후예임을 자랑한다.

판소리와 꿈틀꿈틀청소년뮤지컬단의 ‘학의 날개’가 찾아가고 날마다 시연되는 이순신 장군의 무예가 호국무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 정동배 이사장은 “제55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임진왜란은 조선을 누란의 위기로 내몰았지만 이순신 장군과 학익진으로 상징되는 한산대첩은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전기를 마련했다. 통영한산대첩축제가 그날의 뜨거운 충절과 함성을 재현해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얼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열린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제4회 한국축제박람회#한산대첩축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