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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도 ‘강도살인’ 잠정결론, “옷 벗기고 간 것? 못 쫓아오게 하려고”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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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2 15:01
2016년 6월 12일 15시 01분
입력
2016-06-12 14:50
2016년 6월 12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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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살인사건이 ‘나홀로 여성 등산객’의 돈을 뺏으려고 살해한 ‘강도살인사건’으로 잠정 결론났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2일 50대 여성의 금품을 빼앗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정모(45·일용직 근로자)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 전후 의정부시 사패산 호암사로부터 1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피해자 정모(55·여)씨의 금품을 빼앗으려고 하다가 저항하자 머리를 다치게 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피해여성의 지갑을 빼앗은 뒤 현금 1만5000원을 챙겨 범행 장소에서 200m를 내려가다가 등산로 미끄럼방지용 멍석 아래 지갑을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도주했던 정씨는 이튿날 오전 7시 10분께 등산객에 의해 시신이 발견되고 이 사실이 보도된 지 사흘째 밤인 지난 10일 오후 10시 55분께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등산객의 돈을 빼앗으려고 산에 올랐다"면서 "옷을 벗기고 간 것은 그러면 쫓아오지 못할 거 같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당시 피해자는 상의와 하의가 반쯤 벗겨진 상태로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신체가 노출된 부분은 가방과 모자로 일부 가려져 있었다.
한편 지난달 29일 새벽에도 의정부 수락산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건 피의자 김학봉(61) 역시 경찰서를 찾아와 돈을 빼앗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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