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의자, 법원 출발…마스크 쓴 채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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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9일 13시 37분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19일 오후 3시 영장실질심사

사진=‘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의자/방송화면 캡처
사진=‘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의자/방송화면 캡처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모 씨(34)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9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김 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경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를 나와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

검은색 집업 상의를 입은 김 씨는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쓰긴 했지만 눈매 등 얼굴의 절반 정도가 드러난 모습이었다.

김 씨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표정으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앞서 김 씨는 17일 오전 1시20분경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상가의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직장인 A 씨(23·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김 씨는 “화장실에 미리 숨어 있다가 들어오는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하며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A 씨와는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08년부터 올해 1월까지 정신분열증으로 4차례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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