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아 백일장’ 21일 광주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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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예운동가 용아 박용철 선생(1904∼1938·사진)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전국 백일장 대회가 21일 광주 광산구 용아 생가 일대에서 열린다.

광산구가 주최하고 광산문화원이 주관하는 백일장대회는 올해로 25번째다. 대회는 글짓기(시·산문)와 그림 그리기, 웹툰(카툰·일러스트·캐릭터)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글짓기는 전국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과 어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림 그리기는 초등학생, 웹툰은 초중고교생이 대상이다. 참가는 20일까지 광산문화원 홈페이지(gjgwangsan.kcc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gsc3377@hanmail.net), 팩스(062-943-3390)로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백일장과 함께 행사장에서는 용아 생가 투어, 시문학 갤러리, 걸개시화전, 독서문화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용아는 1930년 김영랑 정지용 등과 함께 동인지 ‘시문학’을 창간하고 ‘문예월간’ ‘문학’을 펴내는 등 1930년대 순수시 운동을 이끌었다. 34세 때 폐결핵으로 요절하고 5년 후 부인이 정리 발간한 2권의 ‘박용철 전집’은 국내 최초의 개인 전집으로 기록됐다. 062-941-3377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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