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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실명 공개된 조성호, “부모 비하해 망치로…” 진술 번복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08 18:08
2016년 5월 8일 18시 08분
입력
2016-05-08 12:38
2016년 5월 8일 1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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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실명 공개된 조성호 “부모 비하해 망치로…” 진술 번복
8일 조성호 씨가 범행에 관해 새로운 진술을 내놨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투입해 조 씨의 행동 유형 등을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 사진=조성호 소셜미디어
경기 안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30) 씨가 잠 자던 최모씨(40)의 머리 부위를 망치로 수 차례 내리쳐 살해하고 식칼로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8일 조 씨가 경찰의 설득 끝에 새로운 내용을 진술했다고 밝혔다. 앞선 7일 경찰은 조 씨에게 심경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조 씨가 당초 3월말~4월초 사이에 최 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나 재진술 과정에서 13일 오전 1시께 범행을 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살해 동기에 대해서도 어리다는 이유로 자신을 무시해 최모(40)씨를 살해했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하며 “예전부터 최 씨가 부모에 대한 비하발언을 자주 해 분노가 쌓였는데, 또 같은 말을 듣고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8일 오후 1시부터 프로파일러를 투입, 조 씨의 성격과 행동 유형 등을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진술의 사실 여부도 조사한다.
한편 경찰은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 점, 범행 증거가 충분한 점 등을 근거로 조씨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얼굴, 이름, 나이, 거주지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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