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 노원구 인덕마을 재건축 지역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월계인덕마을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측이 동원한 용역직원 200여 명이 지난달 26일 명도 강제집행 과정에서 상가 세입자들에게 폭행·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역직원들은 이날 오전 6시경부터 전국철거민협의회 월계인덕이주대책위원회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 강제집행에 나섰다. 강제철거 대상 건물 세입자들은 이 과정에서 일부 세입자들이 용역직원들의 소화기와 쇠파이프에 맞아 갈비뼈와 치아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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