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창명, 음주운전 의심 교통사고 내고 사라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1일 2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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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창명 씨(47)가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빗길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20일 오후 11시 3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성모병원 삼거리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이 사고로 이 씨가 몰던 수입차 포르셰의 앞 범퍼가 크게 파손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차량은 이 씨가 사내이사로 있는 한 법인 명의로 등록돼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씨는 사고 직후 매니저 김모 씨(42)에게 연락해 수습을 맡기고 현장을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직접 사고를 수습하지 않고 떠난 것으로 보아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 음주 측정을 위해 이 씨의 집에도 찾아갔지만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연락이 닿는 대로 이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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