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보행길 미리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5월 서울광장에 안내시설 설치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시설이 서울광장에 마련된다.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역 7017 인포가든’(조감도)을 중구 세종대로 서울도서관 옆 보행통로에 마련해 5월 말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총면적 218m² 크기로 조성되는 인포가든은 원통형의 전시 및 편의시설(액티베이터) 2개 동과 나무를 심은 대형 화분 10개, 가로등 3개 등으로 이뤄진다. 각각 지름 5m, 3.5m 크기의 액티베이터는 실제로 들어설 서울역 고가 보행길과 그 일대의 변화된 모습을 스마트 모형과 3차원(3D) 영상으로 보여준다. 행인들이 내부 전시물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사방이 트인 통유리로 제작된다.

실제 서울역 고가 보행로를 설계한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 건축가 비니 마스 씨가 인포가든 설계를 맡았다. 5월 말 개관해 11월까지 서울광장에서 운영하다 12월부터는 서울역 고가 위로 옮겨 재활용할 예정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인포가든을 통해 서울역 7017 프로젝트의 정확한 정보와 내년 완공될 보행길의 아름다운 모습을 미리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서울역#고가#보행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