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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파란 바지의 의인’ 김동수 씨, 제주도청서 자해 “이 나라가 싫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18 17:23
2016년 4월 18일 17시 23분
입력
2016-04-18 17:17
2016년 4월 18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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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DB
2년 전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 20명을 구해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린 김동수(50) 씨가 세월호 참사 2주기 이틀 후인 18일 제주도청에서 또 다시 자해를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12월에도 자해를 시도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1시 25분께 제주도청 로비에서 갑자기 일어나 소리를 치며 자신의 양쪽 손목과 오른쪽 복부를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그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김 씨는 “세월호 진상규명도 안되고 치료도 제대로 안되는 이 나라가 싫다”며 “내 통증을 없애 달라, 원희룡 제주지사도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고 외쳤다.
경찰과 직원들은 김 씨의 흉기를 빼앗은 뒤 그를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해 부위를 꿰매는 치료를 받은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
김 씨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소방호스 등을 이용해 학생 20여 명의 구조를 도와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렸다.
그는 학생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입은 부상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김 씨는 지난해 3월 제주시 조천읍 자택에서, 지난해 12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장에서도 자해를 시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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