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1% “거짓말 한다”…직장 내 거짓말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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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9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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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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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1위는 ‘꾀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56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가장 많이 한 거짓말’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먼저 직장인 90.74%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거짓말을 한 적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대답했다.

어떤 상황에서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게 될까? 이 질문에 ‘상사 앞에서(30.77%)’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출근 시 지각할 때(26.92%) △회식 자리에서(23.08%) △외근 중에(9.62%) △퇴근할 때(7.69%)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몸이 안 좋아서(22.6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상사의 이해 안 되는 지시에 “알겠습니다”(20.76%)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말지(16.98%) △집에 일이 있어서(13.21%) △동료에게 “언제 밥이나 한번 먹자”(11.32%) 등이 뒤따랐다.

‘거짓말을 하고 나면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엔 46.15%가 ‘그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대답했다. 이 외에 △나도 먹고 살아야지(15.39%) △양심에 찔린다(17.31%) △아무 생각이 없다(15.38%) △거짓말한 게 티 났을까?(5.38%) 등의 의견이 나왔다.

반대로 ‘거짓말하는 동료를 볼 때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엔 ‘사정이 있겠지, 알고도 넘어가준다(54.72%)’는 대답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뒤이어 △앞으로는 그 사람 앞에서는 말조심한다(20.75%) △그냥 무시한다(16.98%) △원래 저런 사람인가 하며 다시 보게 된다(7.55%) 순이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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