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4개 공공기관, 12개로 통폐합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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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연정 경영합리화 용역결과, 5월 도의회 제출… 9월께 확정

경기도 산하 24개 공공기관을 경영합리화를 위해 12개로 통폐합해야 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는 최근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연구용역을 진행해온 엘리오앤컴퍼니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초안을 보고받았다.

이에 따르면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영어마을 경기농림진흥재단 등 6곳이 폐지 대상으로 분류됐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산학연구지원 기능이 경기테크노파크와 중복되고,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주요 기능이 도 농정해양국과 중복되거나 민간 위탁이 가능하고, 경기도청소년수련원과 경기영어마을은 공공성이 희석된 것으로 판단됐다. 수원시와 지분을 공유한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수원시로 이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10개 기관은 통합 대상이 됐다.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은 경기경제산업진흥원을 신설해 통합한다. 경기도시공사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신설 경기공사로 통합하고 경기문화재단이 한국도자재단을 흡수한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연구원에 분산된 정책연구 기능은 경기연구원으로 이관된다.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 산하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추진협의회가 최종 통폐합 방안을 마련해 5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하면 도 의회의 조례 제정 및 개정 절차를 거쳐 9월경 실질적인 통폐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경기도#누리과정#준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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