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아인야구’ 12일 충주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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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성심학교 등 9개팀 참가… 이틀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

대한농아인야구협회(회장 조일연)는 제10회 협회장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12, 13일 충북 충주에서 개최한다.

동아꿈나무재단이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충주성심학교, 안산 빅토리, 대구 호크아이, 청주 기드온팀 등 전국에서 모두 9개의 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탄금대에 있는 충주야구장과 수안보야구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개막식은 12일 오전 11시 충주야구장에서 열린다.

농아인 야구는 2002년 9월 충주성심학교 농아고등학생 야구부가 창단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7년 11월 대한농아인야구협회가 창립되면서 성인사회인야구 시대가 열렸다. 농아 성인야구팀은 현재 전국적으로 14개가 활동 중이며 올해도 3개 팀이 새로 창단될 만큼 농아인 사회에 야구 열풍이 불고 있다.

이 대회는 제1회 대회부터 동아꿈나무재단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동아꿈나무재단은 1970년대 오창은(의사) 등 독지가들이 대한민국의 2세 교육을 위해 써달라며 동아일보에 기탁한 기금으로 만들어진 장학재단이다. 2000년도부터는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교육과 소외된 계층의 청소년 교육사업을 펴고 있다. 12일 개막식에서 대한농아인야구협회는 농아인 야구발전에 기여한 동아꿈나무재단에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농아인야구#대한농아인야구협회#전국농아인야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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