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강도 높은 검찰 조사에도 흔들림無 ‘뉴스룸’ 진행…‘앵커석 안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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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0일 1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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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겸 앵커가 ‘출구조사 무단사용’ 의혹으로 검찰조사를 받은 가운데, 차질 없이 ‘뉴스룸’을 진행했다.

손석희 앵커는 검찰조사 당일인 9일에도 ‘뉴스룸’ 앵커석을 비우지 않고 평소처럼 차분하게 진행에 임했다. 앞서 8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후였지만 흔들림 없는 자세로 뉴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뉴스룸’에선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출연해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바둑 컴퓨터 알파고의 대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교수는 “이세돌이 고전할 것이라는 생각은 했었고, 인공지능과 대결이라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할 거라 생각했다”면서 “그래도 이세돌과 알파고가 비등비등할 거라 생각했지만 결국 졌다. 알파고가 이룬 것은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또 손석희 앵커는 10일 ‘뉴스룸’에서 영화 ‘독수리 에디’ 홍보차 내한한 할리우드배우 테런 에저튼과 휴잭맨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영화 소개, 촬영 비하인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전날 지상파 방송 3사의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손석희 앵커를 소환해 조사했다. 손석희 앵커는 ‘혐의를 인정했냐’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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