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월 핵심 개념 이해, 6∼8월 약점 집중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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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을 위한 2017 수능전략 <1>시기별 학습전략 세우기

《 11월 17일 실시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약 8개월이 남았다. 고3 수험생은 남은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과목별 학습전략은 어떻게 세울지 장기적인 계획을 고민해야 한다. 입시전문기관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와 함께 ‘고3을 위한 2017 수능 전략’을 4주에 걸쳐 알아본다. 》

3월부터 5월까지는 국어, 영어, 수학의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숙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수능 국어는 학교 시험과 달리 지문이 길고 어휘도 어렵기 때문에 이전까지 국어를 ‘감’으로 풀어왔던 학생이라면 공부법을 바꿔야 한다. 몰랐거나 뜻을 헷갈리는 어휘, 단어, 속담은 따로 정리하고 긴 지문을 빨리 읽는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영어는 3월 모의평가를 통해 유형을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외국어는 꾸준히 하지 않으면 감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모의고사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매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EBS 수능 연계교재와 수능 기출문제는 하루도 거르지 말고 매일 몇 문제씩이라도 풀어 나가야 한다.

수학은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기가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남들 따라 기출문제만 풀면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렵다. 이 시기에는 기본 개념과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개념부터 다시 이해하는 식으로 공부해야 한다.

여름방학이 낀 6∼8월은 약점을 보완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국어는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눠 다양한 지문을 꾸준히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매번 틀리는 문제 유형이 바뀐다면 이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개념과 이론을 다시 다져야 한다. 영어는 3월, 6월 두 번의 모의평가에서 자주 틀린 유형을 따로 정리해 공부해야 한다.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은 방학 동안 어휘 암기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특히 어휘 정리가 귀찮다고 입과 머리로만 외우면 그만큼 빨리 잊어버린다. 수학은 오답노트를 만들 시기다. 단, 틀린 문제의 해설지를 그대로 옮겨 붙이지 말고 자신이 틀린 이유,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제대로 짚어놔야 한다. 맞힌 문제도 정석대로 제대로 풀었는지 확인해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9∼11월은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익힌 것을 반복하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수시 원서접수 등 대입 준비 때문에 학습패턴이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국어는 9월 모의평가를 치른 뒤 실제 수능을 본다는 생각으로 매주 실전연습을 해야 한다. EBS 연계교재를 꾸준히 활용하는 것도 고득점의 비결이다. 영어는 상반기에 푼 문제와 지문, 어휘들을 다시 살펴보고 매달 2, 3번 스스로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이 좋다. 고득점을 올리고 싶다면 빈칸추론, 어법을 자세히 다룬 문제집을 푸는 것도 좋다. 수학은 실전에 대비해 시험시간 100분 중 ‘70분은 아는 문제, 30분은 고난도 문제’에 배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수능#ebs 수능 연계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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