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의혹’ 유럽 근무 한국문화원장 송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2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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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한 지역에 근무하던 한국문화원장이 최근 비위 의혹으로 한국으로 송환된 사실이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22일 “유럽의 한 국가에서 한국문화원장으로 근무하던 A 씨에 대해 비위 의혹이 제보돼 조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A 씨의 구체적인 신원과 혐의 내용은 제보자 보호 등을 위해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비외교관으로 민간인 출신인 A 씨는 개방형 직위인 문화원장에 응모해 임용됐다. A 씨는 의혹이 제기된 후 직위해제 됐으며 현재 한국에서 추가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해외 문화원장에 대한 인사권을 가진 외교부에서 추가 조사와 소명 절차를 거친 뒤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문화원장이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인 ‘고위공무원단’에 속해 있기 때문에 이런 절차를 거친다. A 씨는 징계위에서 중·경징계를 받을 수 있으며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검찰 고발 등 추가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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