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호남·제주 ‘나쁨’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 주의하려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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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4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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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세먼지 주의 해야.
오늘 미세먼지 주의 해야.
미세먼지 주의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인 4일, 전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중부와 호남, 제주도는 '나쁨', 영남지방은 '한때 나쁨' 으로 대기상태가 나빠 미세먼지이 주의해야 한다. 오후에는 대기상태가 조금은 나아지겠지만, 그래도 '한때 나쁨' 단계가 예보돼 있어 미세먼지 주의를 계속해야 한다.

미세먼지란 공기 중에 떠도는 작은 먼지로
, 단순 흙먼지로 발생하는 황사와는 달리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인위적 오염물질이 원인으로 화학물질이 가득해 훨씬 위험하다. 입자 지름이10 (마이크로미터, 1/1,000 mm) 보다 작아 몸의 필터 역할을 하는 코털이나 점막에 걸러지지 않고 몸 속으로 침투한다. 폐나 눈 속으로 들어가거나, 피부에도 흡착된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세 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미세먼지에 주의하는 대처 요령으로는 집에 들어가기 전 옷과 가방 등의 미세먼지를 꼼꼼히 털고, 귀가하는 즉시 샤워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 등이다.

기온은 전날보다 크게 올라 포근하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옅은 안개가 낀 곳이 있다"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동, 경상남북도 일부, 전라남도(여수) 등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다"고 예보했다.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5일에는 아침까지 평년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크게 춥지 않겠으나 낮부터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져, 모레는 평년보다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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