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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신혼여행 취소 문의 ‘빗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2-02 16:59
2016년 2월 2일 16시 59분
입력
2016-02-02 16:49
2016년 2월 2일 16시 4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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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캡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신혼여행 취소 문의 ‘빗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국외 여행객들의 신혼여행 취소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한 임신 및 출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확인해본 결과 ‘푸켓 지카바이러스 괜히 걱정되네요’, ‘지카 바이러스, 동남아 여행 시 임신 중기는 좀 덜 위험한걸까요’, ‘지카 바이러스 홍콩, 괌도 안 될까요’라는 제목의 글들이 눈에 띄었다.
400여만 원을 투자해 동남아 여행을 계획했다는 한 임신부의 글에는 ‘아기를 생각하면 다른 곳으로 가라’, ‘백신도 빠르면 10년 후에 개발되는데 나라면 안 간다’ 등 여행을 반대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많았다.
이처럼 해외 여행을 주저하는 임신부들이 늘어나면서 하나투어 등 일부 여행 관련 주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 여행 관계자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나가는 걸 좀 꺼려하시는 경향이 큰 것 같다”며 “저희들도 아예 가신다고 해도 말려야 되는 판”이라고 전했다.
현재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태아 소두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두증으로 태어난 신생아는 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거나 심하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보건 당국은 임신부에 대해 중남미 등 유행지역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37.5도 이상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중 1개 이상이 동반된다.
아직, 국내 유입 사례는 없으나, 총 5건의 지카 바이러스 의심 사례가 보고 됐다. 이 중 3건은 음성 판정이 났고, 2건은 검사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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