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화재, 연기 마신 221명 병원 치료...엘리베이터 부근서 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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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2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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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화재. 사진=YTN보도 캡처
분당 화재. 사진=YTN보도 캡처
분당 화재

분당 화재, 연기 마신 221명 병원 치료...엘리베이터 부근서 발화

11일 오후 8시18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세무서 옆 12층짜리 상가건물 1층에서 불이 나 연기를 마신 221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상태가 심한 25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나머지 부상자들은 스스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단순 연기 흡입에 따른 부상이라고 밝혔다.

불은 빌딩 1~6층 및 상층부 등 1만5900여㎡와 전체 외벽, 차량 3대 등을 태우고 약 1시간 10분만인 오후 9시31분께 꺼졌다. 이후 한때 빌딩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도 했으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압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광역2호)를 발령, 인근 14개 소방관서에서 펌프차 등 장비 56대와 소방인력 17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또 학생 등 빌딩 내에 있던 시민 29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대피자 및 부상자 대부분은 2층 학원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빌딩에는 학원과 커피숍(1~2층), 업무시설(3~5층), 건축설계사무실(6~12층) 등이 입주해 있으며 거주시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건물은 엘리베이터가 3대 설치돼 있으며, 다행히 불이 났을 당시 탑승자는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

분당 화재. 사진=YTN보도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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