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혁신 가천대학교]美 하와이서 어학 연수·문화 체험 학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

가천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 감각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천대는 2012년 미국 하와이에 기숙형 어학센터인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를 개원했다. 유명 관광지인 와이키키 해변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최대 63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방 32개와 라운지, 야외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현재 연간 300여 명의 학생이 최장 15주 동안 머물며 영어공부와 현지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비와 기숙사비, 왕복항공료 등은 가천대에서 지원한다.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가 문을 연 이후 단기어학연수 759명, 장기 275명 등 총 1034명이 이 시설을 이용했다.

또 가천대는 해외 대학에 교환학생을 파견하는 등 총 24개국 92개 대학과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트대, 캐나다 톰슨리버스대, 일본 메지로대, 카자흐스탄 키멥대, 우즈베키스탄의 국립미술대 등 해외 명문대학과 교류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중국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린대, 산둥대, 상하이 둥화대 등 중국 대학과의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단기해외수업을 통해 한 해 1300여 명의 학생이 해외 자매 대학에서 3∼4주간 언어 및 문화를 체험하며 학점을 이수하고 있다. 2012년 257명, 2013년 424명에 이어 2014년에는 총 1341명을 파견했다.

올해도 여름방학을 이용해 623명이 다녀왔으며 겨울방학에도 320명을 파견하는 등 1000명이 넘는 학생을 미국 영국 캐나다 스페인 몰타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지로 파견할 계획이다. 단기어학연수는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대학에서 지원해 인기가 높다.

캐나다 톰슨리버스대에서 어학연수를 한 영미어문학과 2학년 심규진 학생은 “수준별 영어학습과 현지인 인터뷰 등을 통해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며 “짧은 시간에 어학과 캐나다의 역사까지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가천대는 매년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때 3주간 재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졸업에 필요한 토익 점수 취득을 목표로 하는 가천리더십 토익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가천리더십센터에서 숙식하며 듣기, 독해 수업, 토익 문제풀이, 그룹스터디, 일대일 학습 면담을 한다. 숙식비 등은 대학이 전액 부담한다. 토익 950점 이상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가천리더십센터 토익캠프는 2012년부터 올해 여름방학까지 총 7회에 걸쳐 총 1105명이 수료했으며 2014년 여름방학 때 열린 캠프 참가자 중에서는 토익 점수가 405점까지 오른 경우도 있었고, 평균적으로는 114점이 향상됐다.

가천대 비전타워 지하 1층에 위치한 글로벌존은 외국인과 학생들이 캠퍼스 내에서 자유롭게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영어전용 공간이다. 영어신문, 각종 어학 자료를 열람하고 BBC, CNN 등 세계 각국의 방송이 시청 가능한 다양한 외국어 학습 전문시설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이 원어민과 함께하는 자유주제 토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집중 영어회화 강좌, 영어 멘토링제도, 영어 스터디그룹 등 외국어 학습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9월 개관 이후 9만여 명이 이용했다.

이외에도 수시합격 예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글로벌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액 교비 지원으로 4주간 운영하는 신입생 영어몰입예비학교에 1558명의 신입생이 참여했으며 통학형 토익스피킹 집중교육 프로그램에도 지난해 194명이 참여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