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가을축제로 물드는 10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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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대축제-소래포구축제부터… 인천한류관광콘서트까지 다양
세계 골프팬들의 ‘꿈의 잔치’… 프레지던츠컵대회도 송도서 열려

결실의 계절 10월, 인천과 경기 부천이 가을축제로 물든다.

경인전철 부평역 일대에서는 제19회 인천부평풍물대축제가 2∼4일 열린다.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불리는 이 축제는 정부로부터 2년 연속 대표공연 예술축제로 선정됐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지역별 공연이 부평대로(8차로)에서 진행된다. 단일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로 기네스북에 오른 부평지하상가와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해물탕거리가 축제장 주변에 있다.

지난해 열린 인천부평풍물대축제의 모습.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이 축제는 2∼4일 부평대로 등에서 열린다. 인천 부평구 제공
지난해 열린 인천부평풍물대축제의 모습.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이 축제는 2∼4일 부평대로 등에서 열린다. 인천 부평구 제공
3일 중구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일대에서는 제14회 인천-중국의 날 문화관광축제가 마련된다. 중국 전통 공연인 사자춤과 한국 전통 공연인 풍물 공연을 볼 수 있다. 삼국지벽화거리와 1900년대 초에 세워진 이국적인 건축 양식의 건물이 늘어선 청·일조계지, 중국 음식점이 몰려 있는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을 둘러보면 좋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인천국제클라운마임 축제는 4∼10일 남구 문학동 작은극장 돌체와 경인전철 백운역 근처의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인도 캐나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독일 한국 등 각국 마임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몸짓과 표정으로 표현하는 무언극인 클라운마임 외에 저글링 마술 애크러배틱 등 여러 장르의 마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032-500-2000

6∼11일 세계 골프 팬의 ‘꿈의 잔치’라고 불리는 프레지던츠컵대회가 아시아 최초로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16∼18일 ‘인천소래포구축제’가 이어진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부터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전어까지 맛볼 수 있다. 맨손으로 고기 잡기, 꽃게 낚시, 어린이 배낚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빨간 풍차가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인근에 있다.

17일 인천한류관광콘서트가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류를 이끄는 최정상급 아이돌 약 20개 팀이 참가한다. 예매는 예스24(yes24.co.kr), 출연진과 공연 내용 검색은 홈페이지(kpopincheon.com)를 참고하면 된다. 인천관광공사(travelicn.or.kr)는 이들 축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10월 인천 축제지도’를 만들었다. 032-899-7342

부천문화재단은 4일 낮 12시 아시아인권문화연대, 강남시장상인회와 함께 부천시 도당동 강남시장에서 ‘2015 강남시장 마을축제’를 연다. ‘박씨 물고 온 제비’라는 주제의 이 축제는 박씨를 물고 온 제비처럼 저마다 다양한 문화를 품고 마을에 터를 잡은 이웃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자리. 어린이가 꾸미는 퍼포먼스인 길놀이 행진을 시작으로 상인 난타 동아리와 음악밴드-마호가니킹, 마술 등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8∼10일 부천시청 1층에서는 ‘제1회 팝업 아트 축제’가 열린다. 창의교육과 문화예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초중고교 역사 과학 수학을 DIY(Do It Yourself·손수 만들기) 팝업 북으로 만들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070-7596-7607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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