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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만 따르는 게 미워서 어린 아들 살해...3년 전부터 우울증 약물 복용
동아닷컴
입력
2015-09-15 11:47
2015년 9월 15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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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만 따르는 게 미워서.
사진=동아DB
남편만 따르는 게 미워서 어린 아들 살해...3년 전부터 우울증 약물 복용
“남편만 따르는 게 미워서”라는 이유로 6세 아들을 살해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8·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일 남양주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6세 아들 B군의 몸과 입을 테이프로 결박하고 욕조에서 익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이후 A씨는 아들을 욕조에서 꺼내 방안에 눕힌 후 자신의 범행이 가족들에게 발각될 것이 두려워 옷을 갈아입히고 현장을 정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자다가 숨진 것 같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혼자 욕조에서 놀다가 익사한 것 같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이후 조사에서 집 근처 CCTV에서 아이를 강제로 끌고 가는 A씨의 모습이 포착됐다. A씨의 집에서는 B군의 사진을 고의로 훼손한 흔적과 B군을 결박할 때 쓰인 것으로 보이는 테이프도 발견됐다.
결국 A씨는 약 2-3년 전부터 우울증 등으로 약물을 복용해 왔으며, 자신보다는 남편을 더 따르는 아들이 미워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남편만 따르는 게 미워서 아들 살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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