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 “대운산에 수목원 2018년까지 조성”

  • 동아일보

울산에 수목원이 조성된다. 울산시는 9일 울산수목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수목원은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일원 20만 m²에 195억 원을 들여 2018년 완공된다.

울산시는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해 수목원 입구에서 관람시설까지 2km 구간에 친환경 전동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놀이터 등 수목원 시설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동선을 감안해 600m 간격으로 쉼터와 놀이터 4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대운산의 자생 수종과 계절에 맞는 수종을 선택하고 시설은 지역 특색을 최대한 살리기로 했다.

울산수목원은 기존 농장을 수목원으로 조성한 중심지구와 훼손된 자연의 복원 과정을 지켜보는 연구관찰지구, 약용·식용식물을 증식·재배하는 체험지구로 조성된다. 또 수목 및 생태 교육과 체험이 이뤄지는 교육지구와 자연생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식물지구, 수목원으로 진입하는 만남지구도 조성된다. 울산시는 산림청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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