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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정부 관계자 “北 대표단 엉덩이, 이처럼 무거웠던 적 없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8-24 14:37
2015년 8월 24일 14시 37분
입력
2015-08-24 14:33
2015년 8월 24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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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남북간 고위급 회담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23일 오후 3시30분부터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북한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및 김양건 조선노동당 비서와 만나 24일 현재 까지 밤샘 마라톤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양측은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경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첫 접촉을 시작, 9시간45분간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양측은 협상의 문을 열고도 3일 동안 두 차례 밤샘협상을 거의 24시간 가까이 진행하고서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북은 두 차례나 장시간의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 만큼 빈 손으로 돌아가는 것은 양측 모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일정 부분의 합의를 이루기 위해 진통을 겪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는 도발 책임자 처벌과 명시적인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고, 북한은 도발 사실 자체를 부인한 채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만을 주장하는 상황이 반복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 대표단의 태도는 이전과는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대개의 회담에서 서로 자신의 의견만 반복할 경우, 북한은 결국 ‘결렬’을 외치며 자리를 떠났으나, 이번에는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 대표단의 엉덩이가 이처럼 무거웠던 적은 없었다”며 “북한도 이번만큼은 무엇인가 얻어가야 하는 절박한 사정인 것 같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 실장과 황 정치국장은 23일 저녁부터 배석자 없이 따로 만나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고위급 접촉은 회담장에 설치된 소형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통일부에 전송되는데 이마저도 차단한 채 대화를 진행 중이다.
1949년생으로 동갑내기인 김관진 실장과 황병서 정치국장은 구면이다. 지난해 10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 행사에서도 따로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
‘남북 고위급 회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북 고위급 회담, 이렇게 오래한 만큼 성과가 나길”, “남북 고위급 회담, 북한이 안 떠나다니 의외다”, “남북 고위급 회담, 평화적인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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