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참신한 아이디어 있으면 창업 도전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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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기관-민간단체 참여… 20일 ‘메이커스 네트워크’ 발대식

아이디어 상품화와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한 ‘메이커 운동’이 대구에서 시작된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일 대구 경북 메이커스 네트워크 발대식을 연다. 이 기구는 지역별 메이커(제조업체) 관련 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해 메이커 문화 교육 경제와 관련된 사항을 협의한다.

대구를 시작으로 경기 대전 부산 경남 등 5개 권역에 우선 구축하고 내년에 확대한다.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김홍빈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메이커 운동 확산을 위해 20∼22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한국 중국 일본 패션 웨어러블(몸에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 메이커톤 대회가 열린다. 메이커톤은 메이킹(ma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제작하는 행사다. 대구에서 1차 대회를, 11월에 서울 코엑스에서 2차 대회를 연다. 우수작은 같은 달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에 출품한다.

이번 대회에는 목걸이 팔찌 시계 등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패션 웨어러블을 주제로 한중일 청년 30여 명이 참가한다. 3개국 10개 팀을 만들고 팀별로 3차원(3D) 프린터를 활용해 3일간 시제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룬다.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메이커 운동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수한 상상력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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