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바다, 즐거운 방학’ 화성 해양페스티벌로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8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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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의 긴 해안선을 자랑하는 경기 화성시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해양 레저스포츠의 ‘메카’다. 화성 전곡항과 궁평항에선 매년 크고 작은 요트 대회가 열린다. 30일부터는 ‘신나는 바다, 즐거운 방학’을 주제로 ‘2015년 화성 해양페스티벌’이 열린다.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특히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됐다. 요트와 카약 유람선 등 각종 해양레저 체험은 물론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어촌체험, 갯벌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메인 행사장이 있는 전곡항에서는 피부에 좋은 머드를 발라볼 수 있는 머드체험과 노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물을 주제로 한 퍼레이드 공연이 새롭게 선보이고 물풍선 받기, 물총싸움 등 행사가 매일 4회 진행돼 아이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궁평항에는 워터 슬라이드 등 대형 물놀이 공간도 마련됐다.

또 옛 신라에서 중국 당나라로 통하던 바닷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한중 오션레이스와 경기도가 주관해 31일부터 열리는 ‘국제요트대회’도 빠뜨릴 수 없는 즐길 거리다. 이 대회에는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 김포시가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대표선수들은 화성 전곡항을 출발해서 중국 산둥(山東)성 라이조우(萊州)시까지 640km의 바닷길 레이스를 펼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1000년 전 우리 선조들이 세계와 소통하던 해상 실크로드의 관문 전곡항과 궁평항을 즐거운 바다 놀이터로 만든 이번 페스티벌이 자녀들에게 짜릿한 여름 선물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행사 및 프로그램은 ‘화성 해양페스티벌’ 홈페이지(hs-festiv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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