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폭락, 8년래 최대 낙폭… 주요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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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28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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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폭락
중국증시 폭락
지난 27일 중국증시는 8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폭락했다. 중국 당국의 무차별적 부양책에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4100선까지 회복했으나 경기 악화에 대한 불안감이 폭락장을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345.35포인트(-8.48) 하락하며 3725.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7년 2월 8.84% 폭락 이후 8년 만의 최대 낙폭세를 보였다.

선전 증시는 7% 하락한 2160.09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6월 중순 찍은 고점에 비해 무려 31% 꺼진 셈이다.

중국 증시는 폭락으로 인해 3주 만에 3511조 원의 자금이 증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책으로 최근 17개 국영은행을 통해 1조3000억 위안(약240조 원)을 투입했지만 투자 심리를 충분히 회복시키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로이터는 "중국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해 쏟아 부은 자금 합계가 무려 5조 위안(약 935조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증시는 당국의 극약처방이 한계를 드러낸 것이란 분위기다. 중국 증시는 거품붕괴에 대한 우려감에 중국 경제전반의 비관적 전망과 투자심리의 냉각 등 근본적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 채 유동성 공급, 신용거래 투자제한의 완화, 대주주 지분처분 금지 등 과도한 시장개입이 화를 불렀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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