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친환경 자동차 부품 산업단지, 광주에 2021년까지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6일 03시 00분


광주에 2021년까지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산단 조성은 자동차 100만 대 생산 도시를 만드는 데 소중한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광주에 친환경차 부품 등 신사업 투자에 필요한 용지를 확보하기 위한 자동차 부품 전용 산단 조성 계획이 포함됐다고 15일 밝혔다. 산업단지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광주 광산구 삼거동과 전남 함평군 월야면 일대 빛그린 산업단지에 조성된다. 면적은 96만 m² 규모다. 자동차 부품 산업단지에서는 수소, 전기, 클린디젤, 하이브리드 등 4종의 친환경차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현재 연간 자동차 54만 대를 생산하고 있다. 광주시는 빛그린 산단에 800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자동차단지를 조성하고 연간 46만 대를 추가 생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단지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 연구시설 등 기반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 인력 및 장비 확보 등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이번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전용 산단 조성으로 첫 번째 조건이 갖춰지게 된다. 광주시는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임금은 낮추고 생산성은 높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고 위험 작업은 자동화하는 등 각종 정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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