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17, 18일 공주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국내 최고의 판소리 명창과 명고수를 가려내는 ‘제16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 대회’가 17, 18일 충남 공주문예회관과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열린다.

매년 200여 명의 경연자가 참가하는 박동진 판소리 명창 명고대회는 국내 국악계에서는 최고의 공정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 판소리 완창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박 선생의 판소리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16년 전부터 시작됐다.

명창부에는 대통령상이, 명고부에는 국무총리상이 수여된다. 이 대회는 판소리 명창·명고의 최고 등용문으로서 매년 국내에서 수십 년간 실력을 갈고 닦은 소리꾼과 고수들이 모여든다. 출전 분야도 유아부, 초중고등부, 신인부,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고로 많은 234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 대회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정해져 있더라도 국내 최고 심사위원들이 ‘대통령상감이 아니다’라면 상이 수여되지 않는다. 절대평가인 것. 그만큼 최고의 명창과 명고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번 대회 전후에는 박동진 선생(사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인당소리축제(15∼18일 공주한옥마을, 오전 10시∼오후 9시 체험 및 공연 행사) △박동진 선생 12주기 추모음악회(16일 오후 7시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 △제16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 대회(17∼18일 공주문예회관, 국립공주박물관) 문의 041-856-5877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