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체성에 혼란 느껴…40대 의사, 마취도 없이 자신의 성기 절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8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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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의대 출신 40대 의사가 자신의 성기를 스스로 절단했다. 8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경남지역 한 병원 직원이 “의사 선생님이 출근하지 않는다”고 112에 신고해 관할 직원들이 출동해보니 가정의학과 의사 A 씨(43)의 원룸 바닥에 많은 피와 함께 잘린 성기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원룸에서 3㎞정도 떨어진 공원에서 A 씨를 찾아 부산의 한 병원으로 후송했다. 입원 중인 A 씨는 경찰에 “3일 원룸에서 마취를 하지 않은 채 성기를 잘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미혼인 A 씨가 성정체성에 혼란을 느껴 자신의 신체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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