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역 동성결혼 허용… 대법원 5 대 4로 “합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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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법원이 26일 동성 커플은 미국 어느 곳에서나 결혼할 권리를 갖는다고 판결했다. 미국은 현재 36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서 동성 커플이 결혼을 할 수 있지만 대법원의 이날 판결로 남부와 중서부 나머지 14개 주도 동성 결혼이 법적으로 허용된다. 이에 따라 미 50개 주 전역에서 동성 결혼이 허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 CNN 등 미 언론들은 이날 동성 결혼 금지 위헌 여부를 묻는 판결에서 대법관 9명 가운데 5명의 찬성(4명 반대)으로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것을 위헌이라고 판결했으며 현재 동성 결혼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지역에서는 강제로 막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은 “어떤 결합도 결혼보다 더 심오할 순 없다”며 “대중이 동성 결혼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동성#결혼#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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