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파산12부(부장판사 황진구)는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파산을 선고하고 파산관재인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던 회사로 KBS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김준현, 이국주, 김지민 등 40여명의 개그맨이 소속돼 있었다. 김 씨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김우종 씨가 지난해 11월 미국으로 잠적하면서 소속 연예인들이 계약을 해지해 같은 해 12월 말부터 사실상 업무가 중단된 상태다.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전환사채권자인 BRV로터스펀드 등은 지난 3월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심문 및 제출서류를 검토한 결과 코코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지급불능 및 부채초과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파산관재인으로 선임된 윤장중 변호사(사법연수원 37기)는 앞으로 법원의 감독 아래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재산을 파악하고 자산의 환산, 채권자들에 대한 배당 등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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