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윤선도 문학관-문학창작실 잇따라 들어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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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시인이자 문신인 고산 윤선도(1587∼1671)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 문학관과 문학창작실이 들어선다.

완도군은 보길도 부황리 일대 1494m²에 27억5600만 원을 투입해 ‘윤선도 문학관’(사진)을 6월에, ‘윤선도 문학창작실’을 이달 말에 각각 완공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문학관은 405m² 규모로 △고산과 보길도의 만남 △고산의 흔적을 따라 △흥취(興趣)의 미학 어부사시사 △고산의 고고한 삶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그래픽을 비롯해 태블릿PC, 피핑슬라이드 시스템, 모형, 음향 시스템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마치 실제 윤선도의 생활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은 상황을 연출한다. 문학창작실은 국내외 문학인이 보길도에서 장기간 머물며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2실로 만들었다.

완도군은 ‘어부사시사 테마 길’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윤선도 부용동 원림(명승 제34호), 예송리 상록수림과 예송리 몽돌해변(천연기념물 제40호), 보옥리 공룡알 해변, 보길도 격자봉 자락 7개 등산코스 등 보길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고산 윤선도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조성할 예정이다.

고산은 정철, 박인로와 함께 ‘조선시대 3대 가인(歌人)’으로 불리며 연시조 ‘오우가(五友歌)’와 ‘어부사시사’ 등 주옥같은 많은 문학작품을 남겼다. 고산이 아름다운 자연과 경치에 매료돼 13년간 머문 보길도는 사시사철 관광객과 문학탐방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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