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LH 영종하늘도시 투자설명회 ‘후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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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4000여명 몰려 장사진

LH 청라영종사업본부가 12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연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투자자들이 영종하늘도시 내 업무용지 분양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H 제공
LH 청라영종사업본부가 12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연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투자자들이 영종하늘도시 내 업무용지 분양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8조 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인천 중구 영종도 영종하늘도시(1930만4000m²)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LH가 12일 영종하늘도시에 보유한 대규모 상업 및 업무용지(20만2000m²)를 민간에 매각하기 위해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연 투자설명회에는 4000명이 넘는 투자자가 몰렸다. 참석자들에게 나눠 준 홍보물이 동이 났고 좌석이 모자라 500여 명은 행사장 복도에서 설명을 들어야 했다.

이처럼 영종하늘도시가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는 것은 정부가 지난해 허가한 외국계 카지노 리조트를 포함한 각종 대형 건설사업이 잇달아 추진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1조3000억 원을 들여 영종도에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착공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년까지 4조9000억 원을 들여 제2여객터미널과 계류장을 짓는 3단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리포&시저스 컨소시엄은 영종도 미단시티에 2조3000억 원을 들이는 카지노 리조트를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오승환 LH 영종사업단 판매부장은 “이번에 매각하는 용지는 대부분 아파트 밀집 지역이나 인천공항철도 운서역 인근, 바다가 보이는 호텔이 들어서는 ‘구읍뱃터 특화거리’ 등 노른자위로 불리는 땅이라 청약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H는 단독주택용지는 14∼15일, 상업·업무용지는 20∼21일 각각 청약 신청을 접수해 18, 21일 입찰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대금은 주로 5년 무이자 분할(6개월 간격 10차례 분납) 조건으로 납부하면 되며 전액을 한꺼번에 내면 약 11.1%를 깎아준다. 다음 달에는 6900채가 입주하는 아파트용지(15만8943m²)와 주상복합용지(22만3971m²)를 추가로 분양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buy.lh.or.kr) 매각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032-745-4114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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