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받던 예비군, 총기난사 후 자살…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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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3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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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총기 난사’ 부상자 3명 중 2명 의식 없어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가해자 포함 예비군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부상자중 2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44분경 서울 서초구 내곡동 52사단 예하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동원훈련을 받던 예비군 최모 씨(23)가 영점사격 도중 뒤돌아 대기하고 있던 예비군들에게 K2소총을 난사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총격을 받은 4명 중 삼성의료원으로 이송된 박모 씨(23)가 치료 도중 숨졌고, 윤모 씨(23)와 황모 씨(20), 안모 씨(24) 등 나머지 3명은 삼성의료원, 국군수도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현재 윤 씨와 황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 중 현역 군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발생한 예비군 훈련은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며 최소 545명이 참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여 명씩 사격하는 영점사격 과정에는 약 3, 4명의 현역 군인이 이를 통제·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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