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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원전 한빛 3호기, 재가동 4일만 가동 중지 “이물질 남아 있지만, 안전 문제없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4-16 17:31
2015년 4월 16일 17시 31분
입력
2015-04-16 17:18
2015년 4월 16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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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한빛3호기’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핵심 설비 이상으로 가동을 멈췄다. 증기발생기 결함과 정기점검으로 7개월 동안 멈춰 섰다가 가동이 다시 시작된 지 나흘 만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6일 오후 1시29분 한빛 3호기의 원자로냉각재펌프 1대가 갑자기 정지돼 원자로 가동이 자동으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원자로냉각재펌프는 원자로를 식히는 물을 강제로 순환시켜 핵연료의 열을 증기발생기로 전달하는 원전의 핵심 설비다.
한수원 측은 “냉각재펌프 정지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원자로는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빛 3호기는 지난해 10월 증기발생기 세관(전열관)에서 균열이 일어나 가동이 중단됐다. 점검 과정에서 증기발생기 내에 쇳조각 등 이물질 85개가 발견됐으나, 51개만 제거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둔 상태다.
한수원 측은 “일부 이물질을 제거하지 못했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으나,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안전성을 재차 점검해야 한다”며 반발해 왔다.
한빛 3호기는 정기점검을 마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받아 지난 12일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재가동 나흘 만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당국의 안전 점검이 허술했던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원전 한빛3호기’ 소식에 누리꾼들은 “원전 한빛3호기, 재가동 전에 다른 부분은 점검을 안 하나?”, “원전 한빛3호기, 원전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된다”, “원전 한빛3호기, 한수원 너무 안일한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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