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도 전기차 구입열기 후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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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경쟁률 2.2 대 1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열기가 뜨겁다. 제주도는 6일부터 20일까지 2015년도 전기자동차 1483대의 민간 보급에 따른 도민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3319명이 신청해 2.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분야는 30대 보급계획 중 23대가 접수됐고, 국가유공자 분야는 15대 보급 계획 중 16대가 신청됐다. 장애인 분야는 70대 보급계획인 가운데 96대가 접수돼 1.4 대 1, 다자녀가정 분야는 120대 계획 중 202대가 접수돼 1.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추첨 대상은 550대 보급계획 가운데 2471대가 접수돼 가장 높은 경쟁률인 4.5 대 1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에 전기자동차 회사의 물밑 경쟁도 뜨거웠다. 기아자동차 쏘울과 르노삼성 SM3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구입 희망 전기자동차는 기아차 쏘울이 1308대로 점유율 39.4%, 르노삼성 SM3가 1110대로 33.4%의 점유율을 보였다. BMW의 i3는 414대가 신청돼 12.5%로 나타났으며 닛산의 LEAF는 318대로 9.6%로 집계됐다.

전기자동차 공개 추첨은 다음 달 15일 이전 자치경찰 입회하에 공개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보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승용 전기자동차 2200만 원, 화물 전기자동차 1700만 원의 구매보조금을 받는다. 충전기 설치를 원하는 도민에게는 600만 원 이내에서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현재 제주지역 전기자동차는 852대로 전국에서 점유율이 28%가량이며 올해 보급사업을 완료하면 전국 점유율 44%가 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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