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현정 前대표 명예훼손 관련 서울시향 압수수색…익명의 투서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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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1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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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경찰은 11일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전 대표의 사퇴를 불러온 익명투서와 관련, 서울시향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화문 서울시립교향악단에 사이버수사대 1개팀을 보내 서울시향의 복합기, 직원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더불어 서울시향 전산망을 관리하는 전산업체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폭언, 인사전횡, 성추행’ 등을 주장하며 퇴진을 요구한 서울시향 직원들을 찾아 달라고 경찰에 진정서를 낸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박현정 전 대표 퇴진 호소문 등 익명의 투서를 누가 작성했는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후 압수물 분석과 조사를 통해 익명의 투서자가 누군지 확인되면 참고인 조사를 통해 명예훼손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익명의 투서자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양쪽의 주장이 대립하고 있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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