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 세계 최고’, 韓보다 스트레스 심한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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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1일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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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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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 세계 최고’

우리나라가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세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세계 최고인 만큼 한국 아동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미숙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연구위원은 11일 보건복지포럼 최근호(2월호)의 ‘한국아동의 주관적 웰빙수준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2013년 한국아동종합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한국 아동의 주관적 웰빙(well-being) 상태 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이 2013년 발표한 ‘부유한 국가 아동의 주관적 웰빙’ 조사 결과와 같은 지표를 한국 아동들에게 적용한 결과, 학업 스트레스 지수는 50.5%로 UNICEF 조사 대상 국가인 29개국 모두보다 높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 아동의 학업 스트레스 지수는 전체 평균 33.3%보다 17.2%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가장 낮은 네덜란드(16.8%)의 3배에 해당한다.

한국 다음으로 학업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나라는 스페인(49.4%), 슬로베니아(48.9%), 포르투갈(47.2%), 핀란드(44.6%) 순이었다.

학업 스트레스가 높은 만큼 학교 생활 만족도는 낮은 편이어서 한국 아동들의 학교 생활 만족도(학교를 매우 좋아한다고 응답한 아동들의 비율)는 30개국 중 끝에서 다섯번째인 26위였다.

학교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일랜드(42.5%)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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