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8명 ‘학벌이 우선’…10명 중 6명은 ‘외국 취업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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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9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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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8명. 동아닷컴 DB
대학생 10명 중 8명. 동아닷컴 DB
‘대학생 10명 중 8명’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취업 시장에서 능력보다 학벌이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9일 ‘2.1 지속가능연구소’와 대학생언론협동조합 ‘YeSS’가 현대리서치 등에 의뢰해 전국 132개 대학생 236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80.5%(1901명)가 취업시장에서 능력보다 학벌이 중시된다고 답했다. 대학생 10명 중 8명은 능력보다 학벌이 중시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생 10명 중 8명 가량이 이같이 답한 가운데, 대학 진학에 사교육이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은 더 높았다. 전체 응답의 85.5%(2019명)가 사교육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대학생의 집안사정에 따라 취업 전망도 크게 엇갈린다는 답변도 있었다. 상위계층에 해당한다는 대학생들의 67.3%(196명)는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다’고 답했으나, 하위계층 대학생들은 이 비율이 45.4%(166명)에 그쳤다.

계열별로는 취업 경로가 뚜렷한 의대·약대·간호대(75%) 계열이 가장 높았고, 교육계열(73.7%)과 인문학계열(52%)이 그 뒤를 이었다.

취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성취감(37.1%)이었으며 직업적 안정성(26%), 금전적 보수(20%), 구성원 간의 관계(9.6%)가 뒤를 이었다.

대학생 10명 중 6명(59.3%)은 “근무여건이나 직장문화 등을 고려할 때 가능하면 외국에서 취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비율은 여학생(63.3%)이 남학생(54.6%)보다 10%포인트 가량 더 높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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