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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상훈 현장검증, “악마를 보았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1-19 18:58
2015년 1월 19일 18시 58분
입력
2015-01-19 18:50
2015년 1월 19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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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상훈 현장검증. 채널a
경찰이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주택에서 경기 안산 인질 살해범 김상훈(46)에 대한 현장검증을 19일 비공개로 펼쳐졌다.
현장검증에서 김상훈은 반성의 기미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숨진 A 씨(49)의 아들(21)에게 “네 엄마 데려와”라며 고함을 지르고 웃는 표정을 지어 네티즌의 소름을 돋게했다.
현장에는 김상훈 아내 B 씨(44)와 A 씨 사이의 아들도 나왔다. 아들은 김씨가 10시54분께 호송차에서 내리자 “김상훈 이 개XX야. 왜 우리 엄마 괴롭혀”라며 분노를 표현했다.
이에 김상훈은 태연히 웃으며 “네 엄마 데려와”라며 큰소리로 말하며 수사관보다 먼저 범행현장으로 진입했다. 수갑과 포승줄에 묶여있어도 위축된 기색은 전혀 없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검증에서 김상훈은 지난 12일 A 씨 집에 침입해 A 씨의 동거녀를(31) 위협하고 귀가한 A 씨를 살해한 과정, 뒤늦게 귀가한 A 씨의 딸 2명을 포박한 뒤 작은 딸을(16) 살해한 과정 등을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검증을 지켜본 경찰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김 씨가 정말 태연하게 범행을 재현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작은 딸에 대한 성폭행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등을 의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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