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단속’ 카메라 최대 38곳 추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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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7개 구간에 설치된 과속 ‘구간단속’이 올해 2배 가까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구간단속 구간을 늘리면 사고 감소 등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많아 전국 각지의 가능한 지역에 구간단속 카메라를 최대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이 지난해 말 파악한 구간단속 카메라 설치 가능 지역은 전국적으로 38곳 수준이다. 이곳에 모두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한다면 구간단속 지역이 현재 27곳에서 65곳으로 크게 늘어난다. 구간단속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길이 10km 정도의 단속 구간 안에 진출입로나 휴게소, 졸음쉼터 등이 없어야 한다. 이 때문에 경찰이 파악한 설치 가능 장소도 한정돼 있다. 하지만 교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선 고속도로 전 구간을 구간단속 구간으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올해 과속 단속카메라 398대를 구매해 노후된 카메라 장비를 대체한다. 이 중 일부는 구간단속 카메라로 활용한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구간단속 카메라#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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