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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디자이너 “패션업계 문제개선에 노력 하겠다” 72일만에 사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1-15 15:09
2015년 1월 15일 15시 09분
입력
2015-01-15 14:23
2015년 1월 15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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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션 디자이너 연합회 회장 이상봉 씨 (출처=여성동아DB)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 이상봉 디자이너가 지난해 11월 도깨비뉴스의 단독 보도 이후 72일 만에 패션업계 젊은 청년들에게 사과했다.
▶ (주)이상봉 디자인실 인턴 급여 논란, 오래된 관행?
패션노조 대표는 이 디자이너의 사과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추이를 지켜볼 뜻을 전했다.
앞서 도깨비뉴스는 지난해 11월 이상봉 디자이너 회사의 직원들이 근로기준법 이하의 고용조건에서 근무한 것을 확인해 고발했다.
이후 패션업계 전반의 부당한 관행을 앞장서 공론화한 ‘패션노조’는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4 청년 착취 대상’수여식을 진행했다.
노조는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한 ‘청년 노동력을 착취하는 디자이너 투표’ 에서 1위를 차지한 이상봉 디자이너에게직접 화환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그로부터 석달이 지난 14일 이상봉 디자이너는 사과문을 내고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패션업계의 젊은 청년들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디자이너로서 삶에만 집중하다 보니 회사 경영자로서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다. 이번 일들을 통해 반성하면서 자숙하겠다”면서 “업계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하고 현실적 대안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또한 ‘열정 페이, 청년 착취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비정규직 문제는 패션 디자이너업체 전반의 문제”라면서 “현재 제기된 문제들을 받아들이며 업계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패션노조 대표는 “이상봉 협회장의 사과문은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15일 소감을 밝혔다.
다만 “협회의 입장문이 다소 진실을 감추는 요소가 있다”며 “업계의 열악한 환경을 강조한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편 패션노조는 현재 이상봉 디자이너가 “사회적 협의를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보자”고 밝혀 세 단체(패션노조·청년유니온·알바노조)의 이름으로 공문을 보냈고 이 디자이너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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